산행 공지

[스크랩] 2월 17일 (일) 정기산행 [선자령 눈꽃산행] / 산비둘기 대장님

렉스다지 2008. 2. 16. 22:05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는 구름도 쉬어 간다는 대관령. 고개 너머 동쪽이 강릉, 서쪽이 평창이다. 대관령은 겨울철에 영서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 많은 바닷바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 3월초까지도 적설량이 1m가 넘는다. 대관령의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선자령은 눈과 바람, 그리고 탁 트인 조망이라는 겨울 산행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휴게소가 840m로 정상과의 표고차 317m를 긴 능선을 통해 산행하게 되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등산로는 동네 뒷산 가는 길 만큼이나 평탄하고 밋밋하다.

 능선을 따라 이어진 설원에서 눈꽃을 감상하고 하산 길에는 엉덩이썰매를 즐기며 내려올 수 있어 가족단위 산행으로 알맞다.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 입은 가족단위 등산객과 연인들이 많다.
선자령 산행의 백미는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산들의 파노라마. 정상에 올라서면 눈을 덮어쓰고 있는 남쪽으로는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바라다 보이고, 맑은 날에는 강릉시내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전망이 일품이다.
주능선 서편 일대는 짧게 자란 억새풀이 초원 지대를 이루고 있는 반면 동쪽 지능선 주변은 수목이 울창하다. 등산로를 벗어나 돌길이나 진달래 숲, 조릿대군락으로 잘못 들어서면 무릎까지 눈에 빠져 옷을 버리는 것은 물론  빠져 나오느라 애를 먹기 일쑤다.

선자령의 재미를 한껏 맛볼 수 있는 것은 하산 길.
정상에서 1백m 쯤 되내려와 강릉쪽 초막골로 가는 동쪽으로 나 있는 하산 길은 동해에서 불어온 바람에 몰린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30-45도의 적당한 경사를 이뤄 엉덩이썰매에 적합한 코스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아이젠과 스패츠 착용이 필수. 마대자루 눈썰매를 타고 내려갈 수 있다. 능선길로 접어들면 올라오던 길과는 판이한 급경사가 시작된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산을 타는 맛이 난다. 우거진 수목, 진달래나무가 가득하기도 하고, 호젓한 산책로, 송림숲이 이어진다. 능선상의 이 길은 앞질러 갈래야 앞질러 갈 수도 없다. 그저 앞 사람을 따라 내려간다. 능선 아래에서 계곡으로 1시간 정도 내려가는 길은 돌과 바위가 많고 급경사라 다소 위험하다.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으면 매우 미끄럽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눈꽃 산행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선자령은 넓은 평야로 이루어져 눈싸움하기도 적당하고

눈썰매도 탈수있는 산행지 입니다 2008년 마지막 눈꽃산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산행일시 : 2월 17일 (일요일)

2.모임장소 : 사당역 10번 출구 (1번출구 아닙니다)

3.모임시간 : 사당역 오전 6시50분 (칼 출발합니다)

                죽전정류장  7시20분 (바람같이 스쳐갑니다)

4.산행코스 : 대관령휴계소 ~ 기지국 ~ 새봉 ~ 선자령 ~ 806봉 ~ 초막교

5.산행시간 : 4시간30분~ 5시간

6.준 비  물 : 따뜻한물,겨울장비(귀마개,마스크,아이젠,스패츠,장갑,

                 무릎보호대,스틱) ,행동식, 따뜻한 여벌옷과 양말

7.회      비 :17,000원

                 뒷풀이는 내려와서 1/N으로 합니다

8.산비둘기 전번 : 011 - 9072 - 6522

   회장님 전번 : 011 - 9726 - 1466

 

주의사항

남에게 피해주신 행동은 하지 삼가합시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킵시다

산행중사고는 개인 책임임을 동의하며 안산합시다

출처 : 4050그린산악회
글쓴이 : 이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