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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썩은 이 뽑아야 하나? 그냥 둬야 하나?

렉스다지 2008. 2. 26. 21:19
치아가 썩어도 그냥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치통이 있다가 없어지면 치과에 가는 것을 미루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이때 썩은 치아를 방치해 두게 되면, 썩은 부위가 치수(치아의 신경조직)까지 확장되면, 세균이 치수로 침투하여 치수염이 생기게 되어 초기에는 찬 음식에 민감해 지고 점점 뜨거운 음식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썩은 치아를 그냥 방치해 두어 뿌리 끝의 뼈가 녹아 없어지게 되어 치아상실이나 골수염을 겪게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아무런 증상 없이 진행되어 치수가 괴사되고, 뿌리끝 부위의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통이란 꼭 치아가 썩어서 생기는 증상 외에 다른 원인이 있다고 하던데.…
치아가 아프다고 모두 충치에 의한 것은 아니다. 모든 치료가 그러하듯 치통도 그 증상의 근본 원인을 확실히 찾아서 없애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치통의 원인도 충치에 의한 것인지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를 먼저 구분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치아에 금이 간 경우나 치아의 옆면이 심한 칫솔질에 의해 닳아서 생기는 마모증, 씹는 면이 닳아서 생기는 교모증, 잇몸질환에 의한 통증 등 원인이 다양 하기 때문에 정확히 구분하여 그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

치과 치료하면 많은 사람들이 신경치료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치아가 썩게 되면 크라운이라고 하는 윗부분이 썩어 들어가고 진행되면서 이를 방치 해두면 뿌리쪽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때 염증으로 인해 뼈 속에 고름이 생기는데 이를 치료하는 것을 근관치료 또는 신경치료라고 한다.많은 사람들이 신경치료 하면 치아의 신경을 죽이는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신경치료는 병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다 제거하고 치아를 유지하고 있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을 치료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주보존과 백승호 교수
 
출처 : 홀로가는길의 추억산행
글쓴이 : 홀로가는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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