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우리 뫼솔산악회가 나아갈 방향

렉스다지 2010. 1. 24. 10:52

왜 우리는 우수회원 위주의, 오프라인(실명기재등)을 추구하는 차별화된 사이버 산악회를 지향하는가?


뫼솔산악회가 창립 된지 벌써 1년이 지나서 16개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열정으로 월간 산행횟수가 50회 정도로 안착이 되었고, 다양한 산행공지로 회원님들이 폭넓은 산행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부 회원님들은 “ 왜 뫼솔산악회는 다른 산방과 다르게 운영하는가?” 하고 의문을 갖을 수 있습니다. 이점에 대하여 오래 오래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악회가 되고자 몇 가지를 적어 봅니다.



1. 현재까지 존재하는 산방은 반드시 분방 또는 폐방된다.


사이버산악회를 뜻하는 산방의 역사를 말하면 2001년 정도에 맹구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4050맹구”라는 산방를 창방하여, 분방이 거듭되어 현재는 약 2만 3천개의 산방이 존재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산행을 주도하던 “안내 산악회와 더불어 폭발적인 등산인구를 생산하였습니다.

하지만 닉만 사용하는 익명을 위주로 한 산방은 컴이란 좋은 면과 더불어 불륜을 조장하거나, 꽃뱀, 범죄자, 제비족등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폐단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맹구방은 4050수도권, 4050아름다운산등으로 분방되어 현재는 4050mk 라는 산방으로 존재하나 거의 활동이 없습니다. 또한 4050수도권은 4050서울, 4050 그린, 4050 원정등으로 분방되었고, 4050아름다운산은 4050푸른우리(현재 푸른솔), 4050푸른산, 3050 아띠, 4050 대간마루금등으로 분방되었습니다.

그럼 왜 산방은 분방 또는 폐방이 될까요?


가. 카페지기 권한이 절대적이다.


 오프라인 산악회와 별개로 산방은 카페지기 권한이 절대적이기에 누구도 함부로 카페지기에 대항하지 못합니다. 이런 이유로 카페지기에 충성하는 자는 살아남고, 불합리한 일에 대하여 옳은 말은 하는 자는 강퇴 당합니다. 특히 카페지기가 상식이하의 남자일 경우 여성회원들에게 여러 가지 불합리한 것을 요구하고 들어주지 않을시 강퇴 시킵니다.


나. 결국 돈과 결부된다


 처음 봉사하기로 마음먹은 운영자들이 시간이 흘러 약 6개월이 되면 “돈 생기는 일도 아닌데 왜 내가 이런 일들을 하는가? 정회원과 내가 다른 것이 무엇이 있는가?” 등 여러 가지 회의를 느끼게 되어 운영자에서 떠나겠다고 하고, 카페지기는 산방을 운영하려면 뭔가를 충족시켜 주어야 합니다. 바로 이점에서 운영자들에게 발전기금에서 적립한 돈을 지불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하여 회원들은 명확한 지출을 원하기에 지출부분에서 불우이웃돕기 또는 운대모임등 지출로 위장 됩니다.

이런 부분에 정확한 지출을 밝히라고 하면 그 사람은 강퇴되고, 운영자들 끼러 지불되는 금액 차이로 문제가 발생되어 분방됩니다.


다. 우수회원은 누구나 산행공지가 가능하다


일정조건에 의하여 우수회원이 되면 누구나 산행공지가 가능합니다. 산방에서는 많은 사람이 산행공지를 하여야 발전기금이 적립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행공지가 많으면 되고 안전문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지방산행시 산행공지한 우수회원은 대장, 총무를 제외한 회원들 발전기금(1,000원)만 송금하면 되고 나머지 부분은 대장이 남으면 가져가고, 모자라면 채웁니다. 여기서 능력있는 우수회원은 산행 후 일당을 챙기는 산행이 되고, 그렇지 못한 분들는 서서히 지방산행공지에서 밀려나고 결국 산행대장들 끼리 서로 불화를 일으켜 분방되고 지방산행도 유명한 산만 공지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라. 산방에서 산행을 리딩하는 산행대장 산행경력이 너무 얇다


 산행을 시작하여 약 50회, 또는 70회 정도 따라 다려서 산행횟수가 일정수준 이상 되면 우수회원이 되고 산행공지가 가능하기에 별 어려움 없이 산행을 리딩하지만 산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지 못합니다. 이에 안전사고가 발생시 누구도 이 부분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결국 이런 문제가 생기면 산방을 폐방을 하고 나 몰라라 합니다. 하지만 산행에 참여한 회원은 이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두가 익명이기에 뭔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마. 컴이란 세계에 능한 사람은 그저 산만 보고 산행하는 사람을 산방에서 떠나게 할 수 있다.


 익명으로 컴에서 활동이 가능하기에 아무 문제고 없었던 일을 마치 있었던 일로 각색이 가능하여 그저 산을 배우려고 왔던 분들은 어쩔 수 없이 떠나게 할 수 있는 곳이 산방입니다. 또한 이런 일들이 밝혀져도 본인은 다른 산방으로 옮기면 그만입니다.


위에서 몇 가지 산방 폐단을 말하면서

컴이란 아주 좋은 세계를 이용하여 오래 오래 산꾼들이 해피 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우리 뫼솔산악회가 가야할 방향은 다른 산방과 구별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짓습니다.


오래 오래 함께 산행추억을 만들 수 있는 뫼솔산악회가 되기 위하여


부부동반을 권장하고,

닉과 함께 실명을 권장하고,

서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우수회원 중심의 오프라인 산악회을 추구하여,

“ 한번 맺은 인연 죽을 때까지” 라는 구호에

많은 회원님들이 동참을 바랍니다.


참고로 실명을 기재함으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분들은

권장사항이기에 닉만 사용하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닉과 실명을 병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8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산에서 해피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요


산꾼들의 놀이터를 만들고자 하며

한번 맺은 인연 죽을 때까지 함께 하고자 합니다.


2008년 새해

왕방산(윤영구) 올림

출처 : 3050뫼솔산악회
글쓴이 : 왕방산(尹永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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